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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마케터 껌윤정

[퍼스널 브랜딩] 나만의 3 keywords 만들기

by 껌윤정 2023. 3. 1.

좋아하는 분들과 시작한 마케팅 스터디 모임! 3번째 스터디 주제는 바로 '퍼스널 브랜딩'이다.

과제는 나와 관련된 3가지 키워드를 가져오는 것.

 

3가지 키워드라니, 내가 좋아하는 것? 나의 성향? 무엇을 준비해서 가져가야 할까 고민을 거듭하다가...

잠깐, 근데 정확히 퍼스널 브랜딩이 뭐더라?

 

퍼스널 브랜딩이란

간단하게 만들어본 PPT

타인이 생각하는 나와 내가 아는 내 이미지 사이에 괴리가 존재한다.

교집합을 최대화하고 내가 원하는 이미지로 구축하는 것이 바로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생각했다.

 

퍼스널 브랜딩을 나의 언어로 정의하다가 문득 경영학에서 배운 조하리의 창이 생각났다.

 

조하리의 창 개념에 맞춰 퍼스널 브랜딩의 과정을 3가지로 나눠보았다.

 

1. 나도 알고 남도 아는 나를 되돌아보며 자기 객관화

2. 타인이 아는 나와 내가 아는 나의 교집합 늘리기

3.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미지의 영역 개발

 

결국은 나를 지속적으로 알리면서,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이 되어가는 과정이 바로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생각했다.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서는 나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부분을 적극적으로 노출하면 좋을지 알 수 있다!

객관화와 차별화, 앞으로의 방향 설정이 퍼스널 브랜딩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keywords 추출하기

나의 키워드를 추출하기 위해서 SNS상의 내 모습을 고려해 보고, 주변인에게 나의 장점 3가지를 말해달라고 했다.

타인에게 인식이 낮을 것 같은 키워드일수록 연한 색으로 표시했다.

블로그에서 주로 포스팅하는 카테고리인 음악 / 여행 / 일상 / 마케팅 분야에서 키워드를 추출해 보았다.

 

주요 포스팅인 음악 추천 카테고리를 통해서 1. 문서 커뮤니케이션 2. 경험 공유 3. 큐레이팅 키워드를,

나머지 3가지 카테고리에서는 1. 적응력 2. 소확행 3. 호기심 키워드를 추출했다.

 

이제 나의 키워드를 넣어서 만들어본 조하리의 창!

 

열린 창에는 다른 사람도 인식하고 나도 공감하는 나의 성향을,

보이지 않는 창에는 다른 사람들이 내게 주로 해주는 말들이지만 내가 인식하지 않는 부분들,

숨겨진 창에는 다른 사람이 잘 언급하지 않지만 나의 성향이라고 느끼는 부분을 넣었다.

 

xy 축 형태로 시각화해서 다시 표현한 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를 하이라이팅 처리했다.

 

내가 중요시하고 보이고 싶은 이미지는 커뮤니케이션과 호기심, 정반합!

중요한 것은 나의 키워드 3가지 중 2가지가 나 홀로 인식하는 나의 성향이라는 것이다.

위를 통해 SNS에서 내가 드러내야 할 부분을 정확히 인식할 수 있었다.

 

3가지 키워드가 제너럴 하다는 피드백을 받아 나만의 언어로 다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 → 

호기심 → 

정반합 → 

 

껌윤정의 3 keywords

1. 커뮤니케이션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는 문장을 믿는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떠나, 본질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는 타인과의 소통에서 예민하게 본질을 파악하고 내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늘 진심인 편이다.

덕분에 부족한 역량을 갖고 경쟁률이 높은 대외활동에 뽑혔을 때도 교수님께서는 '윤정이는 글을 잘 써서 뽑혔다.'라고 해주시기도 하고, 또 인터넷 뉴스를 써보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 팀 프로젝트에서도 팀원분들께서 '없어선 안 될 팀원'이라고 자주 표현해 주셨던 게 내 업무적 역량보다는 소프트 스킬 측면이 컸다고 생각한다.

요새 가장 관심 있는 것은 알고 있는 지식과 나를 잘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2. 호기심

호기심은 늘 나의 원동력! 다른 말로 치환하면 재미, 흥미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호기심을 느낀 분야는 깊게 파고들고, 시간을 써도 일처럼 느껴지지가 않아서 지식이 절로 쌓이곤 한다. 사람들은 내게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다고 하지만, 사실은 호기심이 더 나의 본질에 가깝다.

작년 가을 마케팅을 제대로 처음 접해서 강의를 듣게 됐지만, 지금은 직무로 선택한 것은 바로 내 호기심을 자극하는 분야였기 때문. 조금씩 배울 때마다 더 알고 싶고, 잘하고 싶다는 지적 호기심이 들었고, 나의 가능성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분야다! 호기심은 성장 지향과 전문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다.

 

3. 정반합

정반합이라고 표현했지만 정확히는 다채로움! 나는 한 가지 성향에 치우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나의 '정'에 무조건 '반'을 만들어 '합'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뭐든 중간을 추구하는 성향 때문에 MBTI 역시 4가지 모두 중앙으로 나오곤 한다.

"너무 미우면 그냥 사랑해 버려요."라는 이옥섭 감독님의 말처럼, 자주 손이 안 가는 것일수록 일부러 곁에 두고 접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보드를 타고,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고, 이렇게 티스토리에 나를 드러내고 있다.

내게 다채로운 경험을 주기도 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why?를 던지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성향 덕분!

 

 

마지막으로 나는 3가지 키워드를 통합해서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을 한가지 문장으로 정리했다.

이제 드러내고 싶은 키워드를 추출하고 나만의 언어로 만들었으니, 남은 것은 액션 플랜을 짜고 행동하는 것이다.

나는 각각의 성향을 잘 드러내기 위한 개별 카테고리를 만들었는데, 결국 중요한 것은 뭐든 '기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티스토리에서 기록을 남기며 전문성 있는 마케터로 성장하는 것이 내 올해 목표...!

나를 드러내는 게 익숙지 않지만 조금씩 연습하면 자연스러워질 날도 오겠지.

2023년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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